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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복기

2022년 8월 22일 환율 급등, 1,344원(마감1,339.80) 그리고 대명에너지에 대한 고찰

by LifeFrom 2022. 8. 22.

지난 금요일 미증시가 폭락했다. 상승에 따른 수익실현과 옵션만기로 인한 2조 원 가량의 금액이 시중에 풀렸다고 하는데 그와 동시에 <부정적 리포트>가 쏟아졌다. 오직 <미국>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여러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 거장 레이달리오는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바탕으로 투자했었던 중국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했다고 한다.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의견 철회???!?

 

현 투자의 지표로 보는 워런 버핏의 경우 2가지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가 그의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예언한 마이클 버리의 경우 가진 모든 주식을 매도했다.

 

그렇게 공포에 가득했던 월요일 장이 열렸고, 환율은 사상 최대치인 1340원대를 결국 넘겨버렸지만 예상외로 외인이 우리 시장에 많이 들어왔다. 우리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시장 역시 공포의 주말을 견디고 선방했다. 하지만, 우리 장은 달랐다. 바로 <개관님>들이 마구잡이로 뱉어내면서 시장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하락했다.

 

환율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차분히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을 짜 보자.

내가 생각하기로는 확실히 <조정> 구간에 들어왔고,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듯하다.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날인 수요일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는 중요한 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추석 전후로 주가는 하락으로 갈 거 같다. 늘 그래 왔으니
  • 9월, 10월 장은 주식하지 말라고 하더라.
  •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고, 우-러 전쟁이 다시 일어날 거 같다는 조짐
  • 러시아 신재생 갑질이 또 시작됨

 

 

 

 

 

 

 

 

 

대명에너지

 

JP모간이 지난 금요일 혼자 148,000주가량을 뱉어내면서 150만 원을 넘어가던 수익률을 80만 원까지 후퇴하게 만들었다. 상장한 지 고작 3개월 된 대명에너지, 보유한 모든 주식을 장중에 다 던지면서 주가를 박살 내더니 오늘은 초반부터 신명 나게 산다. 초반장에 7700주가량을 사고 바로 팔고, 다시 14,000주가량을 사더니 10~20분 후에 다 던졌다.

 

유통주식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출렁출렁 거리는 대명 에너지 + 테마성이 살아있는 주식 + 좋은 실적 + 미래가치 + 원래 설정된 공모가 28,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서 물리더라도 올라갈 여력이 다분했지만 기분이 무척 더러웠다. JP모간이 낚시질을 하고 거기에 놀아나는 내가 무척 한심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28,000원에 파는 건데." 한 번의 슈팅이 나왔을 때 반드시 조정이 오니깐 그 조정장을 대비해서 욕심부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25,950원에 전량 매도했다. 

 

 

개인이 5 거래일 째 매수(257,833) 
외국인 4 거래일 째 매도(-193,314)
기관은 크게 털고 나간 후 거래량 거의 없음.(22일 -3,427 매도)
신용잔고 1.28%(217,496)
2분기/반기보고서 내수 100% (41,502,293,000_대부분 풍력)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매출과 당기순이익

 

 

결국 60만 원의 익절. 달달했던 꿈을 꾸면서 내 욕망을 이겨내지 못했다. 매번 큰 수익이 나면 그 수익을 반드시 적게 먹게 만드는 내 욕망에 깊이 반성한다. 수익은 대부분 몇백만 원대를 보면서 늘 적게는 천 원 이천 원에 끈나는 트레이딩에 깊이 반성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장에는 결국 따박따박 수익실현이 답이다. 제발 욕심을 버리자.

 

어차피 9~10월에 대폭락이 온다면 다시 목표가에 진입이 가능하잖아? 근데 왜 지금 이 순간에 모든 걸 다 이루려고 하니? 제발 욕심은 내려두고 반드시 기준선을 만들어 그 기준을 지키자. 이젠 성숙해질 단계다.

 

재 진입은 차트+분위기+환율+국제 매크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22,000원 아래선으로 잡아본다. 하지만 명심하자. 9~10월엔 주식하는 거 아냐. 

 

 

명심하자. 9~10월엔 주식하는 거 아냐. 

 

 

 

2020년 코로나 위기로 출렁이던 그때

8월 20일 즈음 하락, 9월 18일까지 소폭의 반등과 하락을 반복, 11월 18일까지 하락 후 11월 반등 구간부터 1월 첫 주까지 상승했다.

 

2021년 또한 마찬가지, 8월 20일 즈음 하락한 주가는 10월 초까지 하락 상승의 박스권에서 10월 둘째 주에 크게 계단식 하락을 했고, 12월 초까지 박스권에서 상승 하락을 반복하다가 12월 초 크게 한번 흔들고 상승하다가 1월 첫 주를 기준으로 다시 크게 계단식 하락을 했다. 

 

2022년은 LG에솔 덕에 주가가 아주 나락이었다. 시총 2위에 달하는 큰 주식을 사고 투자 리밸런싱을 단행한 <개민연금><개관>으로 인해서 1월 27일 상장일을 전후로 아주 긴 장대 음봉을 그렸다. 1월 7일 3000이던 코스피는 1월 28일 상장 다음날 2600선까지 무려 400포인트가 빠지는 기행을 발휘한다. 그때 부서진 주가는 + 인플레이션과 전쟁으로 2200선을 터치하기 직전까지 내려간다. 현 정부의 아주 멋진 발상인 <개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축소 및 미국 주식 비중 확대로 환율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올라가고, 에너지 대란이 나면서 올라간 환율에 날개를 달았다. 기관 또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강렬히 매도 중이다. 

 

하지만 그들도 직장인, 1년 목표 수익률을 내어야 할 것이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이번 V자 반등이었을 것이고, 비중이 매우 축소된 지금 <공매도>를 이용한 수익, 혹은 11월 즈음 상황을 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돌아오지 않을까? 계속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확인해야겠다. 부지런해지자.

 

 보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배당주의 경우 배당 금액을 계산하고 그전에 나오는 것도 방법. 배당 금액(세후)를 계산하고 그 전에 반드시 수익 실현을 하자. 소소하게 길게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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