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할 것인가 욕심을 버릴 것인가

<인내>하는 부분

 

어제 매도한 대명에너지부터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SDN 등등 신재생 에너지가 빨간 양봉을 그리고있다. 인내했으면 조금 더 수익을 챙겼을 것이다. 그 인내를 버리고 매도했던 나의 의지를 무색하게 엄청나게 폭등하던 대명에너지는 보란듯이 수익실현을 하고 훅 떨어졌다가 약 3%대에서 마무리했다.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이지만 지금 인내하지 못해서 <껄껄껄>살껄, 팔지말껄 하며 욕망에 잔득 부풀었던 내 마음에게 잘 버텼다 칭찬해준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멈춘 폴리실리콘 공장도 돌리면서 미국 1등 태양열 기업답게 이번 IRA를 착착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매우 좋고, 혜택도 어마어마하게 받고있다. 유럽은 에너지 대란이고, 태양광 모듈 가격이 폭등중이라는데, 너무 많이 올랐다. 한 2년은 들고 있었던 것 같다. 33,000원 대에 진입했을때 물타기를 감행했고 다행이도 경제 흐름이 한솔을 날아가게 만들어줬다. 인내할 것인가 욕심을 버릴 것이가에 대한 고민 속에서 나는 욕심을 버렸다. 전량 매도. 앞으로의 흐름을 봐야겠지만 언제나 생각보다 큰 파도는 더 먼저왔다. 목요일 잭슨 홀 이후의 흐름과 9,10월장의 흐름을 복기하며 욕심을 버리는 시간을 보내보자. 

 

 

 

++인내하지 못한 결과

가만히 있었으면 300만원은 거뜬히 수익...하아. 

무엇보다 가뭄등의 여러 일들이 기사로 겹치면서 내일 전망까지 좋아보이는 것.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인내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는 쪽으로 택했으니 절대 절대 추가매수 금지. 

결국 다시 내려온다. 침착하게 돌아보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하지만, 로봇주가 말도안되는 테마로 급등했다. 전혀 관련도 없는 회사였고 심지어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회사도 있었다. 절대 그런 가격대를 형성할 수 없는 재무제표까지 갖추었지만 아직까지 급등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유보주식량이 적다는 것은 정말 가격 형성에 중요한 부분인 듯 하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나.. 어지럽다. 특히 오늘은 배가 아파서 더 어지럽다. 에휴.

 

 

 

 

 

 

 

 

 

<욕심>을 버릴 것

 

애초에 상한가를 갔을때 욕심을 버렸으면 챙길 수 있었던 많은 수익률들. 한국 주식 투자에 있어서 장기투자는 불가능함을 깨닳았다. 거기다 많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정보에서 오는 많은 흐름들이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돈>이 흐르는 곳으로 유목생활을 하는 것. 욕심을 버렸을 때 수익률을 챙기고, 인내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낸 것을 보면서 속은 상했지만 가졌던 것이 욕심으로 사라졌을 때 더 속이 상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는 후자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여유자금도 넉넉하지 않는 나에게 좋은 종목이 더 내려갔을 때 살 수 없는 그런 아쉬움. 

 

욕심을 버리자.

욕심은 버리자.

침착하게 생각해서 <테마>와 <흐름> 속에 있는 종목은 지키자.

9~10월엔 주식 하지말자.

이 말인 즉, 떨어지는 예쁜 낙엽을 잡을 수 있는 현금을 마련해두자는 뜻.

 

 

22년 08월 23일 섣부른 확신으로 잔치가 벌어지기 직전에 나와버렸다. 기다렸다면 큰 수익이 나왔을텐데,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으면서 태양열 회사 4개를 보유했었는데 딱 23일에 나와버리면서 4개회사가 상한가 가까이 간 회사까지 모든 것을 누리지 못했다. 욕심이 차올라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손해본 것도 아니고 수익도 꽤나 컸는데도 스스로를 위로하지 못했다. 이렇게 나의 욕심이 강한걸보니 나의 심리는 항상 나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한체 이겨버린다. 9,10월 주식장을 떠난다는 말을 지킬 수 있을까?

 

22년 08월 27일 새벽,

파월의 잭슨홀 매파적 발표로 인해서 1000포인트가 떨어지는 저런 지표를 본 공포의 주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토요일, 일요일 무려 이틀을 주식이 빨간불로, 양봉으로 약상승한 꿈을 꾸더니 일요일은 세력들이 들어와서 변동성이 어마어마한 약봉의 월요일을 꿈꿨다. 피곤하다.

 

바닥에서 주울 타이밍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