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콘텐츠는 목표와 타겟층이 확실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블로그, SNS"라는 곳에 "나"라는 캐릭터를 심지 말고 "부캐릭터"를 심어라.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었던 것, 이 공간에서 무엇을 만들어가면서 나는 성장할 것인지 그것부터 확인하자.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 하는 흔한 종류의 글들이 있다. 건강이나 요리에 관한 것. 광고 페이의 단가도 높은 편이고 1일 1 포스팅이 매우 가능하며 내가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냥 그런 블로그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시간을 내어서 천천히 이루어 가다보면 어느새 내가 만든 온라인상의 내 부캐릭터가 현실 세계의 벽을 넘어 나를 인플루언서로 만들어 줄 것이다. 가상 세계에서 블로그나 SNS로 쌓아 올렸던 모든 노력과 지식이 현실 세계의 공간을 재창조해 줄 것이다. 줄리 앤 줄리아라는 영화는 줄리라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블로그가 처음 나왔을 때 그녀는 줄리아 차일드의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젝트 형식으로 만들고 써 내려갔다. 처음 써보는 블로그와 첫 댓글에 감동받았지만 엄마가 남긴 글이었다거나 만든 요리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녀는 365일 총 524개의 레시피 만들기를 결국 해내었고 새로운 삶도 직업도, 돈도 얻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되었으니 말이다.
목표를 세워라
돈을 말하는 데 부끄러워 하지 말자. 우리는 돈 없이는 무엇도 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끝판왕에 와있다. 시골에 들어가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서도 그 곳에 살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
사실 내가 만족하는 돈이라는 것이 생기면 우리의 생각은 바뀐다. 그 기준점은 각각 다르겠지만 "먹고 살만하다" 라고 말하는 순간 힘들었던 업무도 조금 줄이고, 여유로운 휴가도 가지게 된다. 주말 특근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아등바등했던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나에게 포상도 내린다. 주말 더블페이를 미끼 삼아 직원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잘란 관리자에게 큰소리도 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고생하며 아등바등 할 블로그나 SNS엔 포상이 필요하다. 단순히 기록만을 하기 위해 만든 사람을 제외하곤 말이다. 그런 포상이 내려지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포스팅 개수를 정해두고 시작을 해보자. 당신이 선택한 이 직업은 적어도 1년이라는 긴 시간의 인턴쉽이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기간 : 1년
포스팅 개수 : 500개
1차 목표 : 월 50,000 뷰 달성 (30일 기준 1일 접속자 수 1,666명)
월 수익 : $561 (현재 달러 기준 : 약 770,000원)
어떻게 올릴까?
- 콘텐츠 업로드 시간을 정하자.
내 콘텐츠는 일 끝난 직장인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 5~6시 퇴근시간 대가 좋을 것이다. 내 콘텐츠는 심야에 잠들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밤 시간대에 고정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업로드 한 기점으로 1~2시간의 CTR(노출 클릭)과 평균 조회율로 알고리즘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 나의 콘텐츠 노출도를 최대한 높이자.
내가 원하는 콘텐츠와 같은 블로거나 인기 블로거 채널을 팔로우하고 구독해서 새 글 알림 설정을 해두자. 그리고 내 블로그 업로드를 비슷한 시간대로 하자. 내 콘텐츠의 장르를 정하고 그 장르에 맞는 시간대를 분석해서 소중한 콘텐츠를 업로드 하자.
- 댓글로 소통하자
블로그를 쓰는 전문 블로거들이 늘어나면서 서로 댓글로 소통하는 일이 많아졌다. 부캐릭터인 내가 만들어가는 또 다른 인연들과의 소통이 지속되다가 결국 그 소통은 현실의 벽을 넘어 직접 만나고 더 진한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비즈니스 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을까? 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블로그에 적힌 프로모션 음식이나 내용을 보고 댓글을 달면서 먼 곳에서 찾아와 주기까지 했었다.
키워드를 설정하자
키워드는 썸네일, 제목, 내용에 한번씩은 들어가는 콘텐츠의 메인 주제를 말한다. 보통 #해시태그를 쓰거나 티스토리의 경우 하단에 태그 입력이 따로 있다. 태그에 적으면 그 태그 된 내용만 모아서 보여주니 노출도를 조금 더 올릴 수 있겠다. 하지만 글에 너무 많은 태그를 다는 것은 좋지 않다. 키워드 = 주제 = 태그로 본다면 주제가 많아지는 격이 아닌가. 최대 3개의 태그를 하여 내 콘텐츠를 노출시키자.
모든 콘텐츠는 다 똑같다. 한편의 영화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구상하고 기획하며 대본을 써 내려가기 위한 시놉시스를 만들고 스토리보드를 짜 보자. 연재할 드라마인지, 단편작인지 누구를 타깃으로 하는지를 정하고 나면 산으로 바다로 정처 없이 떠돌던 내 블로그에 안정을 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말이다. 잊지 말자. 블로그는 1년이라는 긴 인턴쉽을 최소 400개 이상의 글을 집필해야만 계약직이 될지 정규직이 될지 결정되는 것. 즉, 중간에 번아웃하며 스스로 탈락되는 자들이 더 많은 세계라는 걸 명심하자.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우리는 1년이라는 자투리 시간을 당연히 블로그에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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